오늘 《YTN》방송에서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YTN 돌았저 - 돌발영상》을 통해 《[돌발영상] 선전포고 (박성중 의원 "좌편향 매체, 각오하십시오(!)") / YTN》라는 제목의 동화상을 공개하였다.
그 동화상에서는 여당의 모 국회의원이 여당의 원내대책회의 중에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어 있었다.
《가짜뉴스와 허위왜곡 보도로 일관된 좌편항 매체들과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각오하십시오.》
일국 인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대놓고 《좌편향 매체》라는 흑백론적 단어까지 람발하며 일종의 《공개저격》을 한 것이다.
게다가 발언에 앞서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슈 관련 주요기사 검토》라는 제목을 붙인 판떼기를 가져와서는 최근 붉어진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관련된 특정인의 비리 의심 사항을 보도한 일부 매체들의 기사들을 짜집기하여 《이들이 좌편향 매체들이다》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였다.
그들이 말하는 《좌편향 매체》의 문제라면,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기사들을 우리 대한인민들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나 이는 언론의 순기능인 감시와 비판 기능, 언론이 자유롭게,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보도할 자유가 있는 언론의 자유를 싸그리 무시하는 격이다. 《자유》주의적 가치를 그 누구보다 수호한다고 앞장선 그들이 그 누구보다 언론의 《자유》를 무시하는 그들만의 모순적인 《자유》주의의 행태에 웃음이 나올 뿐이다.
또 한쪽으로 편향된 《좌편향 매체》가 문제된다면 《우편향 매체》로 지목되는 일명 《조중동》, 특히 노골적으로 범여권을 찬양하는 모 언론사는 분명히 문제가 된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들의 성향과 정신이 맞는다는 리유만으로 《우편향 매체》들은 그러려니 하면서, 반대 진영의 성향을 띤 언론사를 향해 《공개저격》을 한 것, 인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씩이나 되어서 편향되고 지독한 흑백론리에 빠지는 것이 옳은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지금의 언론사는 그들이 말하는 《언론사》가 아니다. 그들은 지금 언론사가 군사독재 시절 《땡전뉴스사》가 아님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계속 자기 입맛대로 언론을 취사선택한다면, 인민들이 여러분들을 취사선택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준호중앙통신사 편집장 리상철
준호20(2023)년 7월 12일
익 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