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겨레가 무자비한 일제의 침탈의 족쇄에서 벗어난지 어느덧 7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리말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이 있다.
셀 수 없는 선렬들의 노력, 피와 땀들로 가꾼 이 땅우에 우리 대한인민들께서 살아오신지도 78년, 즉 강산이 8번 바뀌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조국은 그 약 80년이라는 시간동안 상당한 력량과 노력으로 가꿔주신 선대인민들 덕분에 살기에 버겁던 과거의 모습에서 완벽히 탈피하였다.
우리 겨레는 전세계적으로 보면 보편적으로, 혹은 뛰어나게 닥친 위기를 그나마 잘 극복한 편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우리 겨레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 당시 무력으로만 각자의 힘을 내세우던, 그 무슨 《패권》 하나 제들 손에 얻겠다고 제국들의 침탈이 밥먹듯이 이뤄지던 과거 력사상에 상당하게 있다고 할 것이다.
고래들 서로의 힘겨루기, 《패권》을 쥐어지기 위해 생긴 수많은 참혹한 참상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새우들이 등이 터지다 못해 다른 고래의 먹이가 되었는가.
물론 력사라는 것이 그리 단순하게 흘러온 것은 아니고, 특정 선택이 당해년으로서는 최선이었던 등의, 과거가 그리 과거의 력사를 써내려온 리유에 상당한 리유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잘 료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과거와 같이 모두를 파멸로 몰아넣는 결과를 불러오리라고 예상되는 일은 아예 착수하지 않아야할 것임을 전세계의 모든 지도자, 령도자들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준호중앙통신사 아시아 1국장 리정철(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