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벨라루씨(Belarus)에 상주 중이던 바그너그루빠가 뽈쓰까(Poland)-리뜨바(Lithuania)의 국경이자 벨라루씨와 로씨야의 월경지인 칼라닌그라드의 길목인 수바우키 회랑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하고 반을 지속해오던 《로씨야-우크라이나 전쟁》이 다른 국가로 확전의 량상을 띄려한다는 전망이 우려되는데,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뜨바는 전쟁의 발발 이후 칼라닌그라드로 통하는 륙로를 봉쇄하면서 로씨야를 자극했다.
그 이전에도 리뜨바는 《돈바스 전쟁》과 《남오세티야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Georgia)를 지지하고, 징병제를 부활하고 공공장소에서 《Z》 사용을 금지하는 등 자국민의 자유를 통제하면서까지 반로감정을 정치에 이용했다.
정치인들이 외부의 적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며 국민들을 내부 문제에서 외부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은 인류 력사, 거의 모든 국가에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는 흔한 사례이다.
리뜨바라는 소국이 이렇게까지 당당할 수 있는 리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이기 때문이다.
나토는 한 가입국이 공격 받으면 모든 가입국이 공격《당했다》고 간주하는 끈끈한 군사동맹이나, 작년 11월에 나토 가입국이자 우크라이나의 우방인 뽈쓰까가 로씨야에 의해 미싸일 공격을 받았으나 미국을 비롯한 나토는 침묵했다.
이는 나토가 《종이호랑이》임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그동안 《인권》이니 《평화》니 위선을 떨었지만 벨라루씨 국경에서 리뜨바의 수도 빌뉴스까지 차로 40분만에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리뜨바는 정글과 같은 국제관계에서 불확실한 《동맹》만 믿고 정치적 쑈를 위해 자국민을 전쟁 위협의 수렁에 빠뜨린 것이나 다름없다.
리뜨바 정부는 제정신을 차리고 국민을 살리고 싶다면 남의 나라 일에 간섭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준호중앙통신사 유럽 2국장 리승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