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언론사는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의원이 국회에서 《독립전쟁 영웅 흉상철거 지시한 보훈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회견에서의 우원식의원의 립장에 따르면, 국가보훈부에서 륙군사관학교의 독립군 흉상을 철거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진실은 국가보훈부가 아닌, 륙군사관학교에서 그 무슨 《학교 정체성》, 《설립 취지》, 《자유민주주의 수호》,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의》 등을 운운하며 기념물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었다.
나로서는 지금 관련자들 것들이 제대로된 력사 공부를 해보기는 했을까하는 의문이 솟아온다.
중등교육기관 교과서, 심지어 교양 력사 다큐멘타리를 단 한 번이라도 시청하면 알 수 있는, 그들의 일화도 위대한 선렬들께서 붉은 피로 지켜낸 조국에 대한 력사의 한 부분인데, 이를 그들이 주장하는 기념물 《재정비》 사업으로 과연 지워질 수 있을 것인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같은 날 있었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그 무슨 《국방부장관》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작자가 지독한 메카시즘과 흑백론리에 빠진 발언들을 막 내뱉었다.
《장관》이라는 작자가 고작 기념물 《재정비》 사업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이 너무나도 빈약하고도 빈약한 것은 물론이며, 그러한 그릇된 력사관을 가지고 어떻게 《장관》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만 증폭되었다.
역시 그 정부의 그 국무위원이라 크게 기대는 안 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그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선동》을 누가 하고 있는가는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결국, 그깟 《재정비》 사업으로 력사를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심각한 오판임이 분명하며, 단순히 인민의 여론을 오도함으로써 력사를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썩어빠진 정신머리는 반드시 고쳐야할 것이다.
준호중앙통신사 편집장 리상철(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