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월 26일발 준호중앙통신)
대전광역시의 충남대학교 김정겸총장이 24일 전자우편을 통해 《충남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담화문은 다음과 같다.
충남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사랑하는 우리 학생 여러분, 어느덧 2024학년 1학기도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을 맞았습니다. 30도를 넘는 기온에 벌써 한 여름의 중간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한 학기 동안 학업과 연구,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한 우리 학생 여러분께 고생했다는 말 전합니다.
우리 사회는 인구소멸,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지역소멸 위기,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같은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지난 72년간 공고히 해 온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위상과 역할도 희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학기 우리 학생 여러분도 사회적 론의의 주체로서 치렬한 고민을 함께해 왔습니다. 공부와 연구, 자기 계발에만 집중하기에도 바쁜 우리 학생들에게 무거운 고민거리를 짊어지게 한 것은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대학은 《CNU 비전 2040》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를 설정하고 국내 최우수 국립대학교,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 여러분을 만족시키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 우리 대학은 2024년 글로컬사업에 예비지정됐습니다. 글로컬사업 본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30사업 구성원 대토론회》 등을 통해 학생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했으며, 이후에도 제기되고 있는 우려 사항을 귀담아듣고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충남대학교가 100년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글로컬사업과 대학간 통합을 위한 구성원 의견 수렴 과정에 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학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두 달여 주어진 여름방학을 맞아 미뤄두었던 일, 계획했던 일 차근차근 실행하면서 알차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학생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24일
충남대학교 총장 김 정 겸(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