례는 사람들의 생활과 활동의 사회적목표에 대한 소양으로서, 또 앞으로 실현하려고 해야 하는 가장 높고 훌륭한 기본적 소양이다.
례의 실현은 결코 시간의 루적이나 세월이 가져다주는 선사품이 아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여 결코 년륜 등이 례의 실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하여도 꾸준히 례를 갖추고 아낌없는 정성을 례의에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 자체가 허울도 남지 않게 된다.
아는 것만큼 안목이 넓어지고 신심과 배짱이 생기면 그만큼 리상과 포부도 커지는 법이다.
그러나 그 신심과 배짱으로 하여금 자신을 기세등등하게, 또는 동네 길거리를 서성이는 졸개마냥 남을 바라본다고 하면 큰 실수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신심과 배짱이 있을 수록 그에 비례하여 더욱 겸손해야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학력과 경력을 초월하여 꾸준히 학습하고 피타게 노력하는 열정의 인간, 발전과 비약의 묘술을 찾을줄 아는 기발한 착상의 명수,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를 앞서나갈 열망을 지닌 진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례의를 갖추지 않은 자는 말짱도루묵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할 것이다.
례의, 그것은 결코 시간이 저절로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누구나 끊임없이 사색하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자.
그러면 더 좋고 보다 완벽한 인간관계를 마중하게 될 것이다!
2024년 10월 14일
대 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