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의 12월은 너무나 차디차다.
년말년시가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 오늘인데 그저 눈물이 앞을 가려버리는 하루가 되었다.
가뜩이나 정치권의 문란으로 나라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데, 오늘 사고로 하여금 확실히 우리 인민들께 고통만 주는 년말이 되어가고 있음을 체감한다.
아무 련관없는 제삼자도 이리 가슴 고통스러운데, 련관있는 분들의 고통이 어떨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하물며 국가애도기간 종료일인 1월4일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우리 인민들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저 그 고통으로 하여금 아주 조금이나마 해방되시길 바랄 뿐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사고 련관자들을 위해 간절히 념원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선이라는 이 사실이 너무 분통하다.
오늘 밤도 역시나 긴 밤이 될 것이다.
준호21(2024)년 12월 29일
대 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