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날이 왔습니다.
요근래 잠을 자도 피곤함의 련속이 계속되였고, 매일매일 이후 있을 래일을 많이 두려워 했습니다.
내가 그 무슨 《정신분렬증세》를 보이는 듯 했습니다.
다 이날이 떨리고 두려웠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 내 손으로 학과 학생회 사업을 일시적으로 그만두게 되였습니다.
련속 세 회의 우리 과 자치기구에서 봉사하며 《언젠간 내 손으로 당당히 사표를 쓸 일이 있을가》라며 많이 생각했습니다.
더더욱 이러한 일 때문에 사표를 쓰리라고는 마음 접었던지 오래였습니다.
오늘에서야 그 얼마나 눈부셨던 나날들을 설계하던 식구들과의 사업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내가 없어도 당연히 잘 돌아갈 학생회이기에 더 마음이 놓입니다.
학생회 식구들이 없었다면 올해를 이처럼 가치 그득하게 지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나에게 행복을 지도해준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사의를 표합니다.
올해 학생회 식구들과의 사업들 덕분에 래년에도 더 눈부신 미래를 그려나갈 붓질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더불어서 많은 분들께도 사의를 표합니다.(끝)